반값 등록금으로 취업률 100% 신화 도전

사회복지뉴스

반값 등록금으로 취업률 100% 신화 도전

영월사협 0 5,564 2011.08.29 13:33

청년실업률 7%대, 등록금 1,000만 원 시대에 반값 등록금으로 100% 취업 신화에 도전하고 있는 대학이 있다.

26일 교육과학기술부 등에 따르면 최근 한국폴리텍IV대학은 청주캠퍼스는 올해 취업률 92.1%로 공시됐다.

도내 1위는 물론 전국 6위인데다 일반 전문대학들의 취업률이 5~60%선에 그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수치다.

이 같은 신화적인 취업률의 배경에는 비싼 등록금과 학벌이 아닌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이 있다.

이 대학은 올해만 모두 56개의 업체와 취업 협약을 맺었고 교수 1인당 10곳 이상의 기업체를 전담 관리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다.

한국폴리텍IV대학 청주캠퍼스 이종태 학장은 "대학을 졸업한 뒤에서 기업들이 취업자들을 재교육시키는데 무려 1억 원 이상의 비용이 추가로 지출된다고 알려져 있다"며 "하지만 우리 대학 학생들의 경우 교육과정에서부터 기업들의 요구를 수용해 인재들을 양성하다보니 기업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일반 전문대보다 20% 가량 많은 108학점의 수업시수와 국내 최초로 산업현장과 강의실을 연계한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 시스템도 학교의 자랑이다.

이를 통해 올해에만 92.1% 취업생 가운데 37%가 대기업에 취업했고 첫 연봉 3,000만 원 이상의 고액연봉 취업률도 39%에 달하고 있다.

한 학기 등록금이 일반 대학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는 110만 원 선에 불과하지만 그야말로 내실있는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비정규직 800만 명, 청년실업률 7% 시대에 지방의 한 전문대학의 교육철학이 암울한 지역 대학들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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